골다공증은 출산을 하거나 폐경이 오면 자연스레 오는 질병이라서 당연하니 치료는 별로 필요 없다며 아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것은 단순히 뼈가 약해지는 질환이 아닙니다. 뼈의 강도가 낮아져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하며, 회복이 어렵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특히 중장년층 이후에는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조기 관리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병의 위험성과 방치했을 때 나타나는 무서운 결과, 그리고 예방과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위험성에 대하여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내부 구조가 약해져 쉽게 부러지는 상태 즉, 뼈조직에 구멍이 뻥뻥 뚫려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 질환이 위험한 이유는 단순히 뼈가 얇아지는 데 그치지 않고, 골절과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체중을 많이 지탱하는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면 회복이 더디고, 경우에 따라서는 평생 장애를 남기기도 합니다. 중장년층에서 이 질환으로 골절되어 다른 합병증과 함께 사망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조용한 도둑’이라고 불릴 정도로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병이 진행될 때까지 알지 못합니다. 뼈가 약해지는 과정에서 통증이나 불편함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 없이는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한번 약해진 뼈는 회복이 매우 더디고, 심한 경우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그리고 폐경으로 인해 많이 걸립니다. 특히 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뼈의 밀도가 빠르게 감소하여 위험합니다.
그리고 남성도 고령에 이르게 되면 근육량 감소와 함께 뼈가 약해져 위험에 노출됩니다. 따라서 성별에 관계없이 중년 이후에는 반드시 경계해야 합니다.
방치의 무서움
골다공증을 방치하면 단순한 골절을 넘어 심각한 합병증과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척추 골절은 키가 줄어들거나 등이 굽는 변형을 가져오며, 심한 경우 지속적인 허리 통증과 움직임 제한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아주 아주 치명적입니다. 고령에서 고관절이 부러지면 수술 후에도 정상적인 보행이 어렵고, 장기간 침상 생활로 인해 합병증이 생겨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여러 연구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 환자의 20% 이상이 1년 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아주 위험한 질환임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또한 뼈가 부러지는 순간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겪게 되고, 치료 과정에서 오랜 기간 활동이 제한됩니다. 이는 정신적 우울감, 사회적 고립을 불러일으키며 결국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크게 해칠 수 있습니다.
예방 관리법
이 병은 한번 진행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 예방과 꾸준한 관리가 핵심입니다. '예방을 해야겠지'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 돼'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 예방의 첫걸음은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 섭취입니다. 칼슘은 뼈의 주성분이고,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두 영양소는 함께 섭취해야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우유, 치즈, 멸치, 시금치 같은 음식을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통해 비타민 D의 합성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규칙적인 운동도 필수입니다. 체중을 지탱하는 걷기, 가벼운 조깅, 계단 오르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뼈를 자극해 골밀도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면 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골절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금연과 절주는 꼭 지켜야 할 생활 습관입니다. 흡연은 뼈의 혈류 공급을 방해하고, 과도한 음주는 칼슘 흡수를 방해해 뼈가 망가지도록 돕기 때문에 절대 안 됩니다. 그리고 나이가 접어들수록 모든 장기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담을 주는 것은 모두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 검진입니다. 이처럼 꾸준한 예방과 관리로 충분히 늦추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